금융기관을 통해 대출을 받으려 해도 조건이 까다롭거나 신용점수가 낮아 거절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사금융권 대출’이 빠르고 간편한 대안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표면적인 편리함 뒤에는 높은 위험이 숨겨져 있다는 점을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사금융권 대출의 위험성과 안전한 대안 선택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사금융권 대출 높은 이자율
  사금융권 대출은 제1·2금융권의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이유로 법정 최고금리에 근접한 이자율을
  적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현재 법으로 정해진 최고 이자율은 연 20% 수준이지만, 일부 불법 사금융은 이보다
  훨씬 높은 이율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높은 금리는 단기간에는 ‘급한 돈’을 해결해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원리금 부담이 급격히 늘어나 채무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불법 대부업체를 통해 대출을 받은 경우, 이자뿐 아니라 폭력적 추심이나 개인정보 유출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크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금융권 대출 신용등급 하락
  사금융권 대출을 이용할 경우, 신용평가사에 대출 정보가 등록되면서
  신용점수 하락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때보다 신용 평가에 불리하게 반영되며, 이는
  향후 제도권 금융 이용에도 제약을 초래합니다.
예를 들어, 사금융권에서 대출을 이용한 후 연체가 발생하면 신용정보원에 기록되어 신용불량자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은행, 카드사, 캐피탈 등 모든 제도권 금융 접근이 사실상 차단되어, 더 높은 금리의 대부로 밀려나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따라서 사금융권 대출은 단기적 자금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임시방편으로도 매우 위험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정부가 운영하는 정책금융 제도
  다행히 최근에는 정부가 운영하는 정책금융 제도들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서민금융진흥원을 통해 지원되는 ‘햇살론’,
  ‘새희망홀씨’, ‘긴급생계비 대출’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들 제도는 일정한 조건을 충족하면
  낮은 금리(연 6~10%)로 대출을 받을 수 있고, 신용 회복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 대출의
  상환 부담을 완화하거나, 장기 분할 상환으로 조정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제도들은 모두 국가가 관리하며,
  불법 사금융의 위험 없이 안전하게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합법적 통로입니다.
마무리
  ‘사금융권 대출’은 순간적인 자금난을 해결해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대가로
  높은 이자와 신용등급 하락, 법적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금전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사금융권보다 먼저
  국가 지원 제도나 공공 금융 상담 서비스를 이용해보는 것이
  현명합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처럼, 안전한 금융 선택이 장기적인 신용과 재정 안정을 지키는 첫걸음이 됩니다.


